송영길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꺼낸 당 인적 쇄신 카드의 핵심은 586 용퇴론입니다. <br /> <br />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사실 586 용퇴론에 불을 붙인 의원은 민주당 김종민 의원입니다. <br /> <br />김 의원은 이틀 전 페이스북에서 "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"며 586 용퇴론을 처음 거론했고, 강훈식 의원은 다음날 한 인터뷰에서 당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훈식/ 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, (지난 24일, 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 : 그런 흐름들을 이야기하시는 586선배들의 목소리들이 꽤 있습니다. 586 당사자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이 다시 꺼내든 586 용퇴론에 국민의 힘은 평가 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은아 수석대변인은 "586 정치인 몇 명이 물러나든, 말든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또다시 민주당 586 내로남불 정권이 탄생하게 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"며 "이재명 후보부터 용퇴하라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민주당의 쇄신 움직임은 야당인 국민의 힘에도 쇄신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특히 586 용퇴론에 동참하는 민주당의원들이 늘어날 경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같은 요구가 나올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586세대가 정치권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진한 세대교체 때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, 송영길 대표와 이인영, 우상호 의원,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30대의 젊은 피로 정계에 진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30대 나이에 80년대 학번, 60년대 생의 첫 숫자를 합쳐 386으로 불렸던 그들은 40대의 나이에 486으로 정치의 중심에 섰고 50대에 586이란 이름으로 지금 여당의 핵심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586 정치인을 겨냥한 세대교체 요구는 주요 선거 때마다 터져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2015년에는 이동학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이 이인영 의원에게 공개편지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험지에 출마할 것을 요구했는데요. <br /> <br />후배 세대들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새로운 비전 제시에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인영 의원은 이 요구에 대해 "공학적 처방 같다며 무엇이 우리 당을 위한 최선의 길인지 함께 더 생각해보자”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2년 전 총선 때도 586 용퇴론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'조국 사태'를 거치며 기득권이란 눈총을 받았고,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2516030406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